교육청 안팎 ‘임 부교육감 교체해야’ 압박에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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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 이후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임승빈<사진> 서울시 부교육감이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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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임 부교육감은 최근 교과부에 권한대행 교체를 공식 요청했다고 한다.
지난 9월 21일부터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아 온 임 부교육감은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을 때부터 교체를 희망했지만 교과부는 당시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점과 교육청 전반의 행정 공백을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임 부교육감은 이후 우파 단체 등의 교체 요구가 잇따르자 “공직자로서 인사권자와 조직 전체에 부담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근 다시 한 번 교체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임 부교육감이 곽 교육감 구속 사태를 겪으며 자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육체적, 정신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울시 부교육감은 서울시교육감이 추천한 사람을 교과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형식으로 임명한다. 임 부교육감을 교체하려면 현재 권한 대행인 임 부교육감이 스스로 다른 부교육감 후보를 교과부에 추천해야 한다.
한편 교과부 안팎에서는 실ㆍ국장급 인사들이 후임자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