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 병역 vs 羅 재산 = 박 후보의 `병역 의혹'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나 후보 측은 `병역 의혹'을 고리로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반면 박 후보 측은 `무책임한 네거티브'라고 일축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양손(養孫) 입적을 통한 병역 특혜' 의혹이다.

    한나라당은 "박 후보가 작은할아버지의 양손으로 갔다고 주장한 1969년은 박 후보가 만 13세, 그의 형이 만 17세 때로, 형이 병역에 편입되기 한해 전"이라며 "형이 만 18세가 넘으면 병역에 편입되기 때문에 박 후보를 양손으로 입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후보 측은 "1969년 4월 작은할아버지 아들의 사망 통보를 받고 대가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박 후보를 입적시켰다"며 "법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나라당은 반인륜적인 흑색선전을 그만둬야 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병역기피 전문당이 뻔뻔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가세했다.

    나 후보의 재산 문제도 쟁점으로 부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 후보 측은 네거티브전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나 후보의 재산형성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재산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나 후보의 재산은 자신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로 총 40억5천757만원이 있고, 절반에 해당하는 20억5천691만원이 금융권 예금이다.

    나 후보는 특히 지난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중구 신당동 상가를 약 30억원에 팔았으며 시세차익이 13억원 안팎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캠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신당동 상가 문제의 경우 국회의원이 된 이후 시세차익을 노리고 건물을 판 것이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 역시 "현재 당 차원에서 (나 후보의 재산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 측은 "중구 국회의원으로 오기 전에 샀으나 중구에서 당선된 뒤 지역구 내 상가 보유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