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명동 한성화교소학교에서 열린 개교 10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화교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명동 한성화교소학교에서 열린 개교 10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화교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6일 선거캠프를 본격 출범한다.

    나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선거운동 체제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대위 구성에 친이·친박 계파를 초월한 ‘올스타’급으로 구성했다. 당 지도부, 특히 김정권 사무총장이 당내 중진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선대위 참여를 독려했다는 후문이다.

    공동 선대위원장은 당연직 형식으로 포함된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친박계 권영세 의원과 친이계 박진·원희룡 의원이 맡았다. 모두 3선 이상의 중진들이다.

    총괄본부장은 재선의 이성헌·진영 의원, 비서실장은 강승규 의원, 대변인은 신지호·안형환·이두아 의원으로 내정됐다.

    선대위 고문에는 당 상임고문들과 함께 홍준표 대표,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전 특임장관 등도 포함됐다.

    이날 출범식의 관심사였던 박근혜 전 대표의 참석은 불투명하다. 선대위 관계자는 “박 전 대표는 내일(6일)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친박계 중 어떤 인사가 출범식에 축사를 하게 될 것인지, 어떤 수준까지 박 전 대표의 의중을 전달할 것인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종합감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는 형식으로 선거 지원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