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초계파-시민사회 통합선대위 구성
  • ▲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명동 한성화교소학교에서 열린 개교 10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화교 어린이들과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명동 한성화교소학교에서 열린 개교 10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화교 어린이들과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이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초계파-시민사회 통합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사실상 완료했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이날 “친이(親李)-친박(親朴) 계파를 초월하고, 시민사회진영이 함께하는 친한나라당-친나경원-친서울 선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대위에는 서울지역 4선 이상 중진인 홍준표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 특임장관 출신인 이재오 의원이 고문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석연 변호사의 시민후보 추대위원장을 맡았던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참여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 사무총장은 오늘 중 박세일 이사장을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김 사무총장을 통해 나 후보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힌 박근혜 전 대표는 특정 직책을 맡지 않고 ‘리베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선대위는 ‘4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서울지역 3선인 원희룡 최고위원과 박 진 의원, 친박 성향의 권영세 의원, 서울시당위원장인 이종구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친박계 이성헌, 친이계 진영 의원은 공동 총괄본부장으로, 초선인 신지호 안형환 이두아 의원은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아울러 나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시민사회 대표들도 실무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 사무총장은 “정책선대위'로 운영하기 위해 서울지역 및 비례대표 의원, 시민사회 인사를 직능별로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6일 오전 나 후보 선거캠프가 차려진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