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4일, 정전 피해신청 접수 마감 결과” 전체 신고 8,962건, 신고금액 610억 원 잠정 집계
  •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4일 “지난 9월 15일 전국적인 순환정전과 관련한 피해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신고건수는 8,962건, 신고금액은 61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피해구제신청은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2주 동안 전국 한전지점, 소상공인진흥원, 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295개소에 설치된 ‘정전피해 신고센터’에서 접수를 받았다. 

    지경부는 9월 30일 기준으로 전체 피해신청 건 중 50만 원 이하 소액 신청자가 약 51%(신청금액 5.8억 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소액 피해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9월 30일 전기위원회 산하에 정전피해보상전문위원회(위원장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대표)를 구성한 바 있으며 피해보상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유형별 보상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고 조속한 시간 내에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피해규모는 피해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한 사람들에 한한 것으로 향후 정전피해 문제를 놓고 피해자와 정부, 한전 사이에 한 바탕 실랑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