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리서치] 朴 오차범위내 다소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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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와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희망의 나눔걷기 대회에서 출발에 앞서 풍선을 날리고 있다. ⓒ 연합뉴스
10·26 서울시장 재보선 판세가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범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예비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추격의 고삐를 바짝 쥐고 있다.
<동아일보>가 4일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원순 후보가 45.1% 지지율로 나경원 후보 40.0%를 5.1% 포인트 앞섰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은 1.0%를 기록했다.
전날인 3일 <한국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 44.8%, 나 후보 35.3%로 9.5%P 차이였다.
박 예비후보의 경우 민주당 입당을 원치 않는 유권자들이 더 많았다. 박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이 51.7%로 나타나 민주당에 입당해야 한다(23.6%)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민단체 출신 인사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데 대해서도 유권자들은 긍정적이었다. '정치권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으므로 선거에 직접 출마하는 데 찬성한다'는 의견이 65.0%로, '시민단체 인사는 정치권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하므로 반대한다'는 의견 25.9%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신뢰구간 95% 수준에 ±4.4%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