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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개성공단 北 국제사회로 이끌 수단”

위키리크스 “朴, 버시바우 만나 개성공당 긍정적 평가”

입력 2011-09-20 15:38 수정 2011-09-20 18:45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006년 주한 미국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개성공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외교 전문에 따르면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자 2007년 대선 유력 후보였던 박 전 대표는 2006년 6월 6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와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개성 공단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006년 주한 미국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개성공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 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개성공단이 적절하게 운영될 경우, 북한에 시장경제를 소개하고 북한 주민들을 외부세계에 노출시키며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내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개성공단 투자는 민간기업들의 건전한 경영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부의 압력이 뒤따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개성공단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정부는 자유시장 방식이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북한 주민들에게 비즈니스를 가르치기 위해 경영실적이 나쁜 (개성공단) 기업들은 망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문에 나와 있다.

다만 같은 해 박 전 대표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7월 5일)와 핵실험(10월 9일)을 단행, 한반도 정세가 악화되자 10월 개성공단을 중단하는 것이 옳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개성공단을 통해 유입된 자금이 북한의 핵실험 등에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었다.

위키리크스는 박 전 대표가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한에 더 큰 상호주의를 요구하고, 북한이 약속을 어길 때는 그에 따르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문에 적혀 있다.

아울러 그는 당시 협상이 막 시작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두고 “노무현 대통령의 많은 조치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한미 FTA 추진에 대해서는 전면적이고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문에 기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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