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의원 지지’ 30.7% vs ‘지지하지 않겠다’ 39.8%
  • 무려 40%에 달하는 유권자가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찍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최근 <S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다시 찍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금의 지역구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0.7%,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39.8%로 조사됐다.

    현 국회의원에게 표를 주지않겠다는 유권자가 9.1%포인트 더 많은 것이다.

    16개 시도별로 나눠보면 충청과 호남권에서 현역 교체 여론이 40%대를 넘어섰고, 나이가 젊을수록, 소득이 많을수록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서울은 한강 이북의 교체여론이 높았다.

    서울의 지역구를 3개 구 단위로 묶어 분석한 결과, 성동-광진-중랑권에서 46.7%, 강북-도봉-노원권에선 49.4%, 은평-서대문-마포권에선 절반을 넘어선 50.4%에 이르렀다.

    한 정치 전문가는 “기존 정치인과의 식상함과 대비되는 ‘안철수 현상’의 영향으로 내년 물갈이 요구가 더욱 드세질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전했다.

    총선에서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야당 후보를 찍겠다’는 유권자가 6% 포인트 더 많았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SBS>가 TNS 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8일 전국 1500명, 서울시민 71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 95%에 신뢰수준은 ±3.7%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