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 소속 교원 10명 중 8명(80.4%)은 “곽노현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대가성으로 2억원을 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총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전국 유ㆍ초ㆍ중등 교원(교총회원) 367명을 대상으로 ‘곽노현 사태’와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곽 교육감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77.7%로 “최종 법원의 판결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20.4%)의 3.5배가 넘었다.

    ‘사퇴를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교원 70.6%가 “교육계의 수장인 교육감은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교총 관계자는 “(곽노현 교육감은) 납득할만한 해명과 증거를 뚜렷이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새 학기 안정 속에 교육에만 전념해야 할 교육현장은 크게 동요하고 있다. 이 또한 교육감이 책임을 통감해야 할 사안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