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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9일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리비아를 떠났다는 아무런 징후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오바마 정부는 리비아 반군 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카다피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가 안다면, 이를 반군에 전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또 팬암기 폭파범 알-메그라히의 서방 인도를 거부한 리비아 반군에 대해 결정을 재고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TNC)측에 가능한한 빨리 메그라히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1988년 미국 팬암기를 폭파시켜 미국인 189명 등 270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스코틀랜드에서 복역중이던 알-메그라히는 말기 전립선암 진단에 따라 2009년 풀려난 뒤 리비아로 돌아갔다.
미국과 영국은 최근 리비아 반군이 세를 확장하자 알-메그라히의 서방 재송환을 기대하는 분위기였으나, 리비아 TNC측은 "어떤 리비아 국민도 서방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일축, 갈등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알-메그라히의 집을 최근 찾은 CNN방송은 알-메그라히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고 죽음이 임박한 상태로 보였다고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