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150명은 22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서 박 전 대표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독려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께부터 모여 성명서를 내고 "무상급식 투표율이 33.3%를 넘지 않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퇴하면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한다"며 "박 전 대표가 나서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서울시민에게 요청하면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격인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은 이날 오후 10시45분께 "어르신들이 말씀하신 부분을 잘 정리해 박 전 대표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오후 6시30분께 자택으로 들어가 보수단체 회원들과 마주치지 않았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 의원의 얘기를 들은 직후 오후 10시50분께 자진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