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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문화재정 관련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눈에 보이는 2만5천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 편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재정 관련 당정협의에서 ‘한류의 힘’을 예로 들어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철강자동차·선박·반도체 산업이 산업화의 기반을 만들었고 기틀이 됐으나 이제 생각의 전환을 통해 문화를 통한 도약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문화의 힘은 경제적 가치는 물론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국인의 위상도 한껏 높여주는 그야말로 현대판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시대에 맞게 국가 재정을 편성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 정책위의장은 “문화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매우 관계가 깊다고 보고 있으며 문화 분야에서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정은 정부 공약인 ‘문화재정 2% 달성’을 위해 내년 예산에서 문화·예술분야의 비중을 대폭 확대, 전체 예산의 1.5%인 5조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임해규 정책위 부의장은 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문화는 국민이 누려야 할 삶의 질인 동시에 미래 먹을거리를 만들어내는 중요 산업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당정은 외국에 신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감안, 한국의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이를 적극 지원키로 하고 한글학교 활성화, 한글강사 파견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전통사찰, 전통한옥 등을 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등 전통문화를 활용한 지역별 신(新) 관광자원 개발을 유도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