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이들의 ‘피눈물’…김정일 ‘나몰라라’北주민 '피골상접' 김정일은 요트유람 삼매경
-
- ▲ 사진 = YTN 캡쳐.
최근 북한의 한 탁아소. 영양실조와 고열로 눈에 초점을 잃은 여자아이가 멍하니 앉아 있다. 얼굴에는 마른버짐이 피어 있었다. 딱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다.
이 여자아이 주변에도 턱이 앙상하게 드러나 있는 불쌍한 아이들이 물끄러미 창밖만 바라보고 있다.
북한 아이들의 생활이 이처럼 피폐해진 이유는 기록적인 폭우가 북한 전역을 휩쓸었기 때문. 북한이 국제기구에 보고한 올 한해 수재민 수는 모두 1만5천여 명. 파손된 가옥도 6천4백여 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김정일은 이런 아이들의, 주민들의 고통을 나몰라라 하고 있다. 그는 현재 예년처럼 호화 요트를 타고 휴가를 즐기고 있다. 배고픔에 허덕이는 아이들의 눈물도 김정일의 ‘초호화’ 휴가를 막지는 못한 것이다.
18일 뉴스전문채널 [YTN]은 [조선중앙TV]를 인용, “계속된 무더기 비와 폭우로 황해남도 청단군 등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김정일 위원장은 동해안 별장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은 현재 함경남도 함흥 인근의 호화 별장에 머물며 예년처럼 요트 유람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가 얼마나 즐거웠으면 김정일은 최근 단 한 차례도 수해 현장을 찾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YTN]은 “북한 매체의 공식 보도를 기준으로 지난달과 이번달 수해 관련 현장 방문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