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YTN 캡쳐.
    ▲ 사진 = YTN 캡쳐.

    “이 땅에 북한 추종세력이 있다면 이는 마땅히 응징되고 제거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통일 기반을 마련하는 첩경인 것입니다.”

    12일 한상대 신임 검찰총장은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38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앞으로 종북 좌익 세력을 뿌리 뽑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뉴스전문채널 <YTN>은 “한상대 검찰총장이 취임식을 통해 ‘3대 전쟁’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3대 전쟁은 ▲‘종북 좌익 세력’ ▲‘부정 부패’ ▲‘검찰 내부 적’ 등과의 전쟁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 총장은 “종북 세력을 뿌리 뽑는 일도 검찰의 직무”라고 강조했다. “북한을 추종하며 찬양하고 이롭게 하는 집단을 방치하는 것은 검찰의 직무유기”라고도 했다.

    한 총장은 또 “북한 추종세력이 있다면 반드시 응징하고 제거되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통일로 가는 첩경”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 총장은 “앞으로 공안 역량을 정비하고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혔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공안 수사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총장이 취임사를 통해 종북 좌익 세력 척결을 강조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YT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