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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장학재단의 기금 불법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2일 황주홍 강진군수를 소환했다.
광주지검 특수부(김호경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황 군수를 소환해 6시간여 동안 장학기금 조성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황 군수와 장학재단 관련 수사기록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불법성 여부를 조사해 왔다.
경찰은 황 군수가 2005년 설립된 강진군민 장학재단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공무원들을 동원해 기금을 조성하고 기금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당시 황 군수에 대해 공익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강진군은 이 과정에서 감사원 감사와 경찰 수사가 부당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일간지에 싣는가 하면 경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행위를 했다며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해 논란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