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0시 국립현충원서...유가족, 정관계 인사, 추도객 모인 가운데 열려
  • 국립서울현충원은 8월 15일 오전 10시 박정희 대통령 내외 묘소 앞에서 ‘재단법인 육영수 여사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거행되는 ‘故육영수 여사 37주기 추도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립서울현충원 측은 “이번 행사는 육영수 여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고인의 애족애민정신을 기리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으며, 유가족, 정관계 인사, 추도객, 기념사업회 회원 등 7,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육영수 여사는 육영재단 설립, 어린이 회관 건립, 어린이 잡지 ‘어깨동무’ 발간 등의 육영사업과 함께 한센병 환자의 자활지원, 정수직업훈련원 설립 등 각종 사회활동을 통해 소외된 국민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베풀어 국민들로부터 ‘국모(國母)’라는 호칭을 들을 정도로 많은 존경을 받은 분이다.

    육영수 여사는 1925년 11월 25일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1950년 12월 故박정희 대통령과 결혼했으며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북한의 지령을 받은 조총련계 재일교포 문세광의 흉탄에 서거했다. 당시 육영수 여사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치러졌으며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의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관련 단체의 추모행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