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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11일 오전(한국시각) 콜롬비아 마니살레스 에스타티오 팔로그란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한 한국대표팀의 김경중이 아쉬워하고 있다.
11일 오전(한국시각) 콜롬비아 마니살레스 팔로그란데 스타디움. ‘거함’ 스페인과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과의 맞대결이 펼치고 있다.
두 팀은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숨막히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우리 대표팀의 김경중(고려대) 선수가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스페인의 골포스트를 향해 ‘슛’. 하지만 공은 하늘로 향했다. 온 국민의 염원이었던 2회 연속 8강 진출 꿈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김경중은 고개를 떨구고 계속 흐느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눈물을 흘리며 동료를 위로했다.
20세 이하 어린 선수들이 보여준 이 같은 투혼과 감동은 그 어떤 승리보다 값진 것이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은 콜롬비아 마니살레스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청소년월드컵’ 16강전에서 최강 스페인과 승부차기 끝에 6-7로 아쉽게 패했다.
비록 한국은 목표했던 2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는 실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는 승리보다 값졌다.
두 팀의 대결을 두고 세계는 ‘다윗과 골리앗’에 비교했다. 그만큼 막강한 스페인의 전력에 비해 한국이 월등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 팀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정신력 만큼은 우리가 월등히 앞섰다.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은 한편의 ‘감동의 드라마’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