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에서 또 다시 구타 사건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가해병사로부터 해병대의 상징 ‘빨간 명찰’을 빼앗았다.

    9일 뉴스전문채널 <YTN>은 해병대 관계자를 인용 “지난주 초 해병 2사단 소속 A 상병이 후임병을 때리다 적발돼 구속됐으며, 영창에서 복귀하면 방침대로 빨간 명찰을 회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병대는 이번 달부터 구타나 가혹 행위에 가담한 장병은 빨간 명찰을 회수하겠다는 내용의 명령을 내렸다.

    빨간 명찰은 해병대의 상징으로 이 명찰이 없을 경우 해병대원으로서 명예도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YTN>을 통해 “A 상병 외에도 구타나 가혹행위로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는 병사가 있으며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