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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YTN 캡쳐.
‘최초의 중국계 의원’ 데이비드 우(56ㆍ민주ㆍ오리건) 미 연방 하원의원이 친구 딸(18)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들통 나면서 망신살이 뻗쳤다. 우 의원은 이번 일로 의원직을 내놓았다.
지난 27일 뉴스전문채널 <YTN>은 “18세 여성과의 부적절한 성관계가 드러나 지난 며칠 동안 사임 압력을 받아온 민주당 소속 데이비드 우 의원이 부채 상한 협상이 완료된 이후 의원직에서 물러날 것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우 의원의 오랜 친구이자 후원자의 10대 딸로,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원은 타이완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뒤 하버드 의대, 예일 법대를 나왔다. 이후 1998년 의회에 입성해 내리 7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 의원은 지난해 선거 당시 호랑이 복장을 한 사진을 의원실 직원들에게 보내는 등 엉뚱한 행동을 잇따라 보여 정신 건강에 대해 의심을 받아왔었다고 <YTN>은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6월에는 앤서니 위너(뉴욕)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외설적인 사진을 여성들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최근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성추문에 휘말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