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 “장병 총동원해 재해복구 긴급 투입”우면산, 서초구, 시흥시 등서 응급 복구 작전 펼쳐춘천 펜션 산사태 포함하면 사망자 23명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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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부터 중부지방에 무려 400mm 넘게 내린 폭우로 사망자가 20명 넘게 발생하자 군이 서울과 경기 지역 폭우 피해복구에 병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도방위사령부(이하 수방사)는 27일 “아침부터 집중폭우가 내린 서울시와 인근 도시에 병력 1,5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현재 인명구조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3시 현재 수방사 병력이 투입된 곳은 산사태가 일어난 우면산 일대(633명), 서초구 전원마을(563명)과 경기도 시흥시, 광명시 일대(197명), 서울 구파발 삼천교 일대(73명), 서초구 CJ오쇼핑(34명) 등이다.
수방사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공조해 피해 소요 지역을 실시간 파악하고 병력과 장비를 즉각 투입하여 실질적인 재해복구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방위사령관 박남수 중장은 “필수 경계 작전 인원을 제외한 모든 병력을 투입하여 피해가 복구될 때 까지 민․관․군이 힘을 합쳐 작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춘천 펜션 산사태로 인하대 학생 14명이 숨졌고,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을에서 4명, 방배동 S아파트와 R아파트에서 3명, 양재동 양재면허시험장 뒷산과 우면동 형촌마을에서 각각 1명이 사망해 사망자 수는 27일 오후 4시 현재 23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