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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육군 부사관에 지원하려는 사람은 부사관 학과가 개설된 대학에 입학하는 게 나을 것으로 보인다.
육군 인사사령부는 26일 “방원팔 인사사령관(중장)과 전국 7개 대학 총장이 학․군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부터 부사관 학과를 개설․운영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대구공업대학, 동강대학(광주광역시), 두원공과대학(안성시), 우송정보대학(대전광역시), 전주비전대학, 혜전대학(충남 홍성), 조선이공대학(광주광역시)이다.
이번 협약식은 병 복무기간 단축, 병역자원 감소 등에 따른 인력획득 환경변화와 부사관 정원 증가에 대비해 우수한 부사관을 안정적으로 획득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혜전대학과 동강대학은 ‘일반부사관학과’, 두원공과대학과 조선이공대학은 ‘특전부사관과’, 전주비전대학은 ‘방공학과’, 우송정보대학은 ‘급양/조리학과’, 대구공업대학은 ‘공병학과’ 등을 개설한다.
인사사령부 측은 “육군이 올해 1월에 부사관 학과 협약 대상자(대학)를 확대하기로 결정하자 29개 대학이 개설을 희망했다”며 “육군은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엄격한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대학의 의지와 구체적인 특성화 계획 및 기반 구축 등에서 가장 우수한 7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협약을 체결한 대학 재학생 중 우수자는 군 장학생으로 임명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면 부사관 선발 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협약 대학은 개설학과와 관련이 있는 군 경력자를 전임교원으로 채용한다.
육군은 “이로써 육군은 2000년 11월 창원대 등과 처음 협약을 맺은 이래 지금까지 전국 41개 대학 53개 학과와 협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부사관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은 3,250여 명이다.
방원팔 육군 인사사령관은 협약식에서 “부사관 학과 출신 부사관들은 우수한 자질과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야전부대에서 임무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