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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대북 첩보를 수집하던 국정원 간부 2명이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혀 열 달 넘게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뉴스 전문채널 YTN은 중국 현지 외교 소식통을 인용, “국정원 4급 간부 A씨 등 2명이 현지 중국인을 고용해 북한 지도부의 정보를 수집하려 한 혐의로 중국 국가안전부에 검거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외교 관례대로 추방 형식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중국 측은 이를 거부했고, 붙잡힌 간부들은 중국 창춘에 열 달 넘게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지난해 9월에도 정보 수집 활동을 문제삼아 우리 군 정보기관 현역 장교를 1년 넘게 구금하다 범죄인 인도 형식으로 추방한 바 있다고 YTN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