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 탐라대학교, 제주산업정보대학 통폐합내년 3월 ‘제주국제대학교’로 새로 개교 경영부실대학 판정 후 첫 통폐합
  • 교수월급으로 13만원 지급한 강진 성화대, 비리 종결자의 모습을 보여준 순천 명신대.
    반값등록금 파문으로 부실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경영부실대학 판정을 받은 4년제와 2년제 대학간 첫 통폐합이 성공했다.

    교과부는 제주 탐라대학교(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와 제주산업정보대학(2년제)의 통폐합을 20일자로 승인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통폐합은 교과부가 2009년부터 경영부실대학을 선정, 자율적 구조조정을 유도한 결과 통폐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통폐합 승인에 따라 4년제 대학인 탐라대학교와 전문대학인 제주산업정보대학은 2012년 3월부터 4년제 대학인 ‘제주국제대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제주국제대학교는 (구)제주산업정보대학 부지에서 개교하며, (구)탐라대학교 부지는 매각해 제주국제대의 발전에 사용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두 대학이 통폐합함에 따라 내년도 전국 입학정원이 올해보다 1,080명 감소하는 구조조정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통합대학인 제주국제대학교의 내년도 입학정원은 800명(야간150명 포함)이다. 
    새롭게 문을 여는 제주국제대학교는 기존 학과에 대한 수요공급 분석을 통해 인문사회학부, 서비스경영학부, 응용공학부, 예체능학부를 특성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