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 리더스 클럽, '치아명찰' 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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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과의사 모임이 유아나 어린이 치아에 부착하는 '미아방지 인식표'를 개발했다.
치의학 연구 및 친목도모를 위한 젊은 치과의사들의 모임인 '덴탈 리더스 클럽(Dental Leaders Club)'은 최근 미아방지 인식표인 '치아명찰'의 특허출원을 마치는 등 새로운 미아방지 안전장치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치아명찰은 충치 치료에 사용되는 무해한 레진이라는 물질에 이름,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써넣은뒤 치아에 부착하는 인식표다.
반영구적인 인식표는 목걸이, 팔찌 등 기존 미아방지 장치의 불편함, 분실위험, 신상정보 노출 등의 부작용이 없다. 또한 치아에 부착해도 이물감이 없고 보통 12세 이전에 저절로 빠지는 젖니에 부착해 자연스러운 제거가 가능하다.
인식표 부착 위치는 송곳니 옆 어금니로 유아나 어린이가 웃을 때 자연스럽게 개인정보가 드러나게 돼 경찰서나 미아센터에서 쉽게 미아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덴탈 리더스 클럽의 조병주 서울성모병원 레지던트는 "현재 40여개 치과에서 치아명찰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시술병원을 늘릴 계획"이라며 "어린이는 물론 장애인이나 치매환자 등에게도 부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