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4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서 진행
  • ▲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PiFan
    ▲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PiFan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PiFan)가 PiFan의 대표 행사인 ‘장르문학 북페어’의 규모를 확장해 선보인다.

    PiFan은 영화제의 특성을 살리고 장르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7년부터 진행해왔던, ‘장르문학 북페어’를 15일부터 24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서 진행한다.

    국내외 다양한 장르문학도서를 판매하는 이 행사는, 관객들이 다양한 장르문학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매달 전국의 공부방 아이들에게 잡지를 후원하는 어린이 월간잡지 <고래가 그랬어>와 손을 잡았다. 영화제 사무국과 <고래가 그랬어>측은 수익금의 5% 상당의 도서를 공부방과 쉼터 등 부천 지역 복지단체에 기부해, 사회환원과 지역사회 발전 및 활성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도서 판매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16일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모던 팥쥐전>의 조선희 작가, <인형의 정원>의 서미애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관객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7일에는 <고래가 그랬어>의 대표인, 김규항씨가 속해있는 밴드 ‘레프트 이펙트’가 북 콘서트를 열어 PiFan의 분위기를 고취시킬 예정이다.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 마련된 행사공간 중 일부를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북페어를 찾은 관객들이 좀 더 시원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독서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마련한 PiFan의 배려인 셈.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영화제로 평가 받는 부천국제영화제는 올해 제15회를 맞아 다시 한 번 아시아 최대의 장르영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이다. PiFan은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부천지역 곳곳에서 그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