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열려피판 레이디 박보영 선정 "영광스럽고 기쁘다"
  • ▲ 제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14일 유플렉스에서 열렸다.ⓒ연합뉴스
    ▲ 제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14일 유플렉스에서 열렸다.ⓒ연합뉴스

    올해로 15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오는 7월14∼24일 경기도 부천 일원에서 열린다.

    부천영화제 집행위측은 14일 서울시 창전동 유플렉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영화제측은 "'관객을 생각하고 재미있으며 가까이 있는 영화제'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이 기간 34개국 221편(장편 127편, 단편 94편)의 영화를 부천시청 대강당, 롯데시네마, CGV 등에서 상영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 중 77편이 전세계 최초로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되는 프리미어 작품이다.

    작품들은 최근 1년간 전 세계에서 제작된 우수 장르 영화인 '월드판타스틱시네마', 미국과 일본 거장들의 작품인 '스트레인지 오마쥬', 섬뜩하고 무서운 작품인 '금지구역', 가족 영화 패밀리판타와 애니 판타, 박노식 영화 회고전, 오픈시네퍼레이드 등으로 분류돼 상영된다.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란 특징에 따라 부천초이스 장ㆍ단편상, 유럽판타스틱영화제 연맹 아시아 영화상 등이 마련돼 있고, 신진 작가를 지원하고 영화인에게 전문 교육을 하는 아시아판타스틱영화제 제작네트워크도 올해로 4년째 열린다.

    영화 감상 뒤 감독이나 제작자들과 관객이 만나는 메가토크, 영화계 저명 인사와 만나는 '판타스틱 스트리트', 영화와 함께 음악 공연을 즐기는 '무비악당(舞飛樂黨)', 주요 공원에서 펼쳐지는 '피판무브먼트' 공연 등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올해로 영화제 15회를 맞아 'RESTART15'라는 슬로건으로 매니아층과 함께 일반 관객이 즐길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영재 프로그래머는 "이번에는 극장 밖에서도 재밌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영화제 열리는 주변이 젊음의 거리, 즐기는 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제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14일 유플렉스에서 열렸다.ⓒ연합뉴스
    ▲ 제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14일 유플렉스에서 열렸다.ⓒ연합뉴스

    영화제 '피판 레이디'에는 박보영이 선정됐다.

    박보영은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많은 분들에게 영화제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일반 상영작의 입장료는 5천원이고 개ㆍ폐막작은 1만원이며 콘서트가 있는 심야 상영은 1만2천원이다.

    예매는 개ㆍ폐막작의 경우 6월28일부터, 일반 상영은 30일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영화제 내용과 일정 등은 영화제 홈페이지(www.pifan.com)를 보거나 전화(☎ 032-327-631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