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지역, 산사태·축대붕괴 우려 지역 주민 주의해야
  • 오늘 수도권 지역 퇴근길은 많은 비를 뚫고 귀가해야 하겠다.

    기상청은 11일 퇴근 시간대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흐리고 많은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시거리 역시 5km 이내로 짧아 운전자들의 주의도 당부했다.

    현재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내리고 있으며, 특히 충청남도와 경기 남부 지방에는 시간당 최고 10~2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및 충청남도 지방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mm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곳에 따라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부지방은 내일 낮에 내리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밤부터는 다시 강해지면서 13일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지방의 호우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내일 새벽부터는 다시 강해질 것이라며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과 축대붕괴 및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11일 오후 510분 현재 강수량은 군산 366.5mm, 대전 242.0mm, 부여 226.5mm, 보령 238.5mm, 금산193.0mm, 청주91.0mm, 용산65.5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오후 330분 현재 충청남도 태안군, 보령시에 호우경보가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수원시, 성남시, 오산시, 평택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화성시, 광주시, 여주군, 양평군,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청양군, 예산군, 당진군, 서산시, 홍성군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