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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전국의 대학생, 고등학생, 일반인, 재외교포 60여명이 참가하는 `제13회 탈북동포돕기 자원봉사자 캠프'를 연다.
1999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사랑하기를 배우고, 배우기를 사랑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탈북자 관련 봉사활동을 하기 원하는 참가자들을 탈북자 단체나 탈북 가족과 연결해 북한의 현실과 탈북자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캠프 기간 참가자들은 최근 북한주민의 생활, 탈북난민 실태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시립중랑청소년수련관, NK지식인연대 등 단체를 방문해 탈북자 지원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는 시간도 갖는다.
시민연합은 이번 캠프 참가자들이 캠프 종료 이후에도 이들 단체와 연계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 캠프에는 20대 탈북자 5명이 참가해 캠프 기간에는 북한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지내다가 캠프 마지막 날 다른 봉사자들에게 탈북자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우리는 함께 어울려 살아갈 한 민족'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