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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서 짬을 내 가족이 함께하는 나들이를 계획했지만 갈 곳을 정하지 못했다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눈여겨보자.
교통은 편리하고 자녀들의 역사공부부터 부모들의 문화공연, 쇼핑이 한 번에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부분 개장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디자인전용공간인 이벤트홀, 디자인갤러리와 역사테마공간인 동대문역사관, 동대문운동장기념관 및 동대문유구전시관, 2013년 개관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대한 내용이 전시된 DDP 홍보관, 그 외 카페, 야외공연장이 있다.
물론 주변에는 대한민국 패션 1번지 동대문 쇼핑몰들도 있다.
▶ 동대문역사관
상설 전시관인 ‘동대문역사관’에는 운동장부지 내에서 출토된 조선전기~후기 및 일제시대의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서울성곽 및 건물지 발굴조사 영상다큐멘터리, 다양한 3D 영상물 상영 및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야외에 조성된 ‘동대문유구전시장’에는 운동장 부지 내에서 발굴․조사된 조선 시대 건축물(하도감터, 염초청 등) 유구를 전시하고 있으며 조선전기부터 구한말에 이르는 한국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史料)가 될 뿐만 아니라 출토유물 또한 다양하여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현장학습 공간으로서의 활용도가 높다.
▶ 동대문운동장기념관
동대문운동장은 일제시대에 서울성곽 일부를 허물고 그 자리에 경성운동장을 세웠는데, 해방 이후 서울운동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1980년 잠실운동장이 생기면서 다시 동대문운동장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현재 이 곳에는 서울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해온 동대문운동장 모형, 운동장시설 변천사, 체육인 기념품(스포츠 유물, 단체 휘장 등)등을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공원외부에 남겨진 2개의 조명탑 또한 동대문운동장의 역사와 기억들을 간직하기 위한 기획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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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운동장 전경
▶ 동대문 유구 전시장
‘동대문 유구 전시장’은 동대문 운동장 부지 내에서 조사된 조선시대 건축물 유구를 야외 공원부에 전시한 노천건축사박물관으로 유구(遺構)란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를 뜻하는 말이다.‘동대문 유구 전시장’에는 축구장 부지 내에서 조사된 건물지 6기, 집수지2기, 우물지 3기 등 각종 건축유구와 야구장 부지 내에서 발견된 건물지 4기, 우물지 1기, 소성시설(아궁이 시설), 기와 보도 등이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이전되어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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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유구전시장
▶ 서울성곽 및 이간수문
‘서울성곽’은 서울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조선시대의 도성(都城)으로서 조선시대 성 쌓는 기술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며, 조상들이 나라를 지키려는 호국정신이 깃든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일제시대에는 도시계획이라는 구실로 성문과 성벽을 무너뜨렸고, 해방과 한국전쟁으로 인해 더욱 많이 파괴되었는데 서울성곽(265m)과 이간수문을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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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야경
▶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홍보관
‘DDP홍보관’은 지상3층 규모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현장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DDP가 완공되기 전에 DDP에 관한 다양한 정보 및 전시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시민고객이 직접 방문하여 DDP공사 진행상황을 살펴 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다.
방학이 시작되는 7월부터 11월까지 6~13세 어린이 및 가족들이 참가할 수 있는 “어린이 디자인체험 교실 해치야 디자인하자” 프로그램이 홍보관 3층에서 매주 진행될 예정이다.
▶ 이벤트홀
‘이벤트홀’은 디자인, 건축, 패션, 예술, 문화, 역사가 어우러지는 시민참여 공간으로, 시민과 디자이너, 예술가 등 전문가가 함께 어울려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학습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해치야 놀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 디자인갤러리
‘디자인갤러리’는 2013년 초에 개장하는 ‘세계디자인의 중심거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선도 공간으로 ‘디자인은 모든 것’,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를 실천하는 디자인전용 전시공간으로 디자이너들이 창작품을 발표하는 디자인기획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해치야 소풍가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 DDP건축투어
현재 건축 중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독특한 건축 형태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적용되는 공법 등으로 인해 건축․디자인관련 학생들은 물론 디자인 관련 단체․공공기관 및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에 프로그램 A와 B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프로그램 A는 90분이 소요되며, DDP건축설계 강의(50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적용된 건축요소 탐방(40분)으로 이뤄진다.
또 프로그램 B는 120분이 소요되는데 DDP건축설계 강의(50분),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적용된 건축요소 탐방(50분), 그리고 DDP현장관망(20분)으로 구성돼 있다.
투어 예약 및 문의는 DDP홈페이지 http://ddp.seoul.go.kr의 하단에 있는 DDP홍보관 안내 및 관람예약에서 가능하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종합안내실 ☎ 02-2266-7077 을 이용해도 된다.
<야외공연>
▶ 시가 흐르는 서울 문화공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시낭송 및 간단한 예술 공연이 6월 ~10월 중 매월 첫째주 토요일 총 5회에 거처 실시되고 있다.
공연시간은 6,9,10월은 오후 6시, 7~8월은 오후 8시부터 시작한다.
프로그램은 시인3명, 시낭송가 1명, 일반인(시 동호회 등 2~3명)이 자작시,애송시 2~3편을 낭송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시낭송 중간에 시낭송과 어우러지는 간단한 문화예술 공연(뮤지컬, 오페라아리아, 가요, 가곡 등)도 함께 한다.
▶ 열린 예술극장
거리예술가, 무용, 밴드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야외무대에서 6월~10월 중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이 공연은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옥기 서울시 디자인기획관은 “도심 속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는 동대문역사문화 공원을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 적극 추천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