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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6일 대전동물원서 공개된 한국늑대.
대전동물원(오월드)에서 지난 4월 말 태어난 한국늑대(학명 Canis lupus coreanus) 2세 암컷 5마리, 수컷 3마리가 6일 일반에 공개됐다.
지난 해 6마리의 새끼가 태어났으나 보바이러스에 감염돼 모두 죽은 뒤 이번에 다시 8마리가 태어난 것이다.
당분간 새끼들은 실내전시공간서 일반에 공개 되고 다음달 하순부터 늑대사파리에서 자연방사방식으로 사육된다. 이렇게 해서 야생성을 되찾은 뒤 어미늑대 무리와 합사한다.
동물원 관계자는 “조금 더디더라도 늑대들의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토종늑대 종 복원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하고 이번에 태어난 새끼들은 생후 2주만에 어미와 격리시켜 인공포유를 하고 있다”며 “한국늑대 종 복원 사업이 절반의 성공을 거둔 만큼 지난 3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상태에 가까운 한국늑대 복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늑대는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돼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ㆍ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Ⅱ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