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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는 독립운동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1887~1958년) 선생 생가에 기념공원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시(市)는 40억원을 들여 2012년말까지 생가를 포함한 남면 황방리 1만㎡에 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르면 다음달 착공한다.
공원에는 77㎡ 규모의 한옥 생가가 복원되고 전시실(200㎡), 산책로, 동상,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시의 한 관계자는 "조소앙 선생은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생애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념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소앙 선생은 1919년 3ㆍ1운동 이후 중국으로 망명해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했으며 제네바에서 열린 만국사회당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해 임시정부 승인을 얻었다.
그는 또 1922년 임시정부 내분을 수습하기 위해 김구, 안창호 선생 등과 시사책진회(時事策進會)를 결성하고 1930년 한국독립당을 창당하는 등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했다. 1988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그에게 추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