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당헌 룰에 찬성입장 견지…전국위원 등 독려 이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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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7.4 전당대회를 앞두고 법원의 당헌개정안 일부효력정지 판결에 따라 2일 재소집되는 전국위원회에 참석한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1일 “박 전 대표가 전국위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의 전국위 참석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전국위 개최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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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오는 2일 재소집되는 전국위원회에 참석한다. ⓒ 연합뉴스
전국위원회에서는 선거인단 21만여명 투표 70%와 여론조사 30% 반영, 선거인단 1인2표제라는 전당대회 경선 룰을 적용하는 당헌 개정안이 안건으로 상정된다.
당헌 개정안이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전국위에서 당헌을 개정하려면 당 전국위원 741명의 과반(371명) 참석해, 재적위원 과반 참석이 필수적이다. 현재 과반 참석도 장담키 어려운데다가 당헌에 반대하는 전국위원들의 반발도 일부 감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행 당헌에 찬성하는 입장을 견지한 박 전 대표의 전국위 참석이 다른 국회의원 및 전국위원들을 움직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