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없는 군 위해 PX통해 ‘박카스A’ 판매‘선물’ 받은 이들, ‘가짜’라 생각했다 맛보고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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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박카스’를 사먹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약국이 아닌 곳에서 박카스를 판매했었다. 그것도 ‘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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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국방부 지하 1층 공중전화 옆에 자동판매기가 있다. 이 자동판매기를 들여다보면 오른쪽 위에 색다르게 생긴 캔음료가 하나 보인다. 바로 ‘박카스’다.
용량은 기존 ‘박카스’의 100㎖ 보다 훨씬 많은 245㎖. 일반 콜라 캔 크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심코 지나가다 ‘박카스 캔’을 보고선 헛웃음을 친다. 어떤 이들은 ‘가짜 아닌가’ 궁금해 하기도 한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3~4년 전부터 군 PX에서 ‘박카스’가 팔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군에는 약국이 없어 사먹을 수가 없다는 특수성을 고려한 동아제약 측이 군용으로만 납품했다는 것이다. 다만 시중 약국에서 팔던 ‘박카스’와는 약간 다르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은 ‘박카스F’지만 군납은 ‘박카스A’다.
이 ‘군용 박카스’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신기해한다. 어디서 파는지를 묻는 사람들도 왕왕 있다. 오는 1일부터 일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박카스’를 살 수 있게 되면 이 ‘군용 박카스’도 함께 팔 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