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북한인권법 처리 촉구
  • ▲ 25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61주년 6ㆍ25전쟁 기념식'에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참석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25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61주년 6ㆍ25전쟁 기념식'에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참석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25일 6.25 전쟁 61주년을 맞아 동족상잔의 비극을 잊지 말자고 다짐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정부가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와 북한인권법 처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민주당은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과 대화의 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6.25 전쟁은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되는 민족의 비극”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타깝게도 6.25 전쟁을 기억하는 세대가 점차 줄어들면서 전쟁의 참혹함이나 쓰라린 기억마저 잊혀져가고 있는데, 선열들의 피 값으로 얻어진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제대로 된 6.25 전쟁의 역사와 교훈을 알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국군포로 귀환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정부는 국군포로와 전시 납북자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역사적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북한인권법 처리를 촉구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민족의 비극과 고통 또한 계속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후 남북관계는 깊은 터널 속에 갇혀버렸다”고 했다.

    그는 “남과 북은 즉시 대화의 장으로 돌아가야 하며 6.15 공동선언, 10.4 합의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평화통일을 하루라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