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6진 장병들 석해균 선장 병문안장병들 “선장님 작전협조에 감사”…기념액자, 모자 전달
  • 지난 1월 21일 새벽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시킨 청해부대 6진 최영함 장병들이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에게 병문안을 갔다.

    청해부대장이었던 최영함 함장 조영주 대령(해사 40기, 49세)과 장병들은 석 선장이 입원 중인 아주대병원을 찾아서 장병들이 마음을 담아 만든 기념액자와 최영함 로고가 담긴 함(艦) 모자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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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 선장은 삼호 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되었을 당시, 해적들이 자신들의 근거지로 배를 운항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기관고장을 지시하고, 배를 지그재그로 운항시키는 등 청해부대가 작전을 벌일 수 있도록 시간을 벌었다. 작전이 진행 중에도 해적의 정보를 청해부대에 전달하는 등의 협조로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인질구출 작전 성공에 큰 도움을 줬다.

    석 선장을 찾은 최영함 함장 조영주 대령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와 기지를 발휘하여 작전을 도운 석해균 선장님이야 말로 진정한 리더”라면서 “해적의 총탄에 부상당하여 상태가 위중했다는 소식에 장병들의 안타까움이 컸다. 석 선장님의 쾌유로 ‘아덴만 여명작전’이 진정한 성공으로 남게 되었다”며 장병들의 감사함을 전했다.

    해군은 이번 병문안이 지난달 27일 귀국한 청해부대 6진 장병들이 해적들의 살해 위협 속에서도 용기를 내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을 도운 석 선장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이를 반영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