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 요청 상영관 점차 확대 '조용한 돌풍'
  • ▲ 영화 '트루맛쇼' 포스터.ⓒ영화사 하늘
    ▲ 영화 '트루맛쇼' 포스터.ⓒ영화사 하늘

    공중파 방송사와 식당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을 폭로한 영화 '트루맛쇼'의 돌풍이 시작됐다. 

    지난 2일 개봉한 후 5일까지 누적관객 1700명을 돌파했다.

    상영관이 10곳에 불과하고 일 1~4회 제한 상영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6일 집계에 따르면 ‘트루맛쇼’는 누적관객 1714명(5일 기준)으로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좌석점유율도 12.98%로 전체 영화 중 10위에 올랐다.

    영화는 김재환 감독이 “대박 식당을 위한 미디어 활용법을 실험하겠다”며 직접 식당을 차려 운영하고 1인칭 시점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맛집’ 정보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 '트루맛쇼’는 TV 맛집 정보 프로그램에 얽힌 방송사, 외주제작사, 식당 간 유착 관계를 정면으로 고발한다.

    현재 서울에서는 CGV대학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스폰지하우스 광화문, 지방은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부산 국도예술관, 부산 아트씨어터 씨앤씨, 일산 롯데시네마 라페스타, 광주 광주 극장, 롯데시네마 청주, 롯데시네마 대구에서 상영 중이다. 

    특히 영화 시간대가 첫회와 마지막회라는 것을 감안하면 '트루맛쇼'의 성적은 나쁘지 않은편이다.

    영화사 하늘 측은 "10일부터 CGV 영등포, 인천에서 13일부터는 CGV 대전, 목동에서도 '트루맛쇼'를 만나보실 수 있게 됐다"며 "관객여러분의 힘으로 상영관이 늘었다"라고 전했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 앞으로 상영관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