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평균 6% 이상씩 올라...현 정부선 3% 수준
  • ▲ 정권별 대학 등록금 인상율.ⓒ자료사진
    ▲ 정권별 대학 등록금 인상율.ⓒ자료사진
    반값 등록금 문제와 관련 한대련 등이 연일 촛불집회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역대 정권의 등록금 인상률을 비교한 자료가 나왔다.
    자료에 따르면 김대중 정권 시절이던 2000년엔 대학 등록금이 9.6% 올랐다. 다음해인 2001년엔 5.9%, 2002년엔 6.9%가 인상됐다.
    등록금 인상은 노무현 정부에서 가장 많았다.
    집권하던 2003년엔 6.7%가 올랐고 2004년엔 5.9%, 2005년엔 5.1%가 인상됐다.
    그리고 2006년엔 각각 6.6%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 정부 들어서는 2008년 6.7%가 오른 뒤 2009년엔 0.5%, 지난해는 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수 나라사랑실천운동 대표는 “현재의 대학 등록금이 과중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무거운 등록금의 원인 제공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의 브레이크 없는 인상 행진에 원인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한재욱 그린투데이 대표는 “등록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지만 불필요한 시위나 막연히 주고 보자는 식의 포퓰리즘은 삼가야 한다”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