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부소통 보고서, "7.4%가 하루 10분 미만"
  • 우리나라 부부들의 대화 시간이 인터넷 이용 시간보다 적고 그마저도 밥을 먹거나 TV를 볼 때여서 절반 이상이 배우자와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듀오라이프컨설팅이 공개한 '대한민국 부부소통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기혼 남녀 369명에게 하루 평균 배우자와 대화하는 시간을 설문 조사한 결과 '30분~1시간'이라는 응답자가 101명(27.4%)로 가장 많았다.
    '10분~30분' 대화한다는 사람이 81명(22.0%)이었고 '10분 미만'이라는 응답자도 15명(4.1%)이나 됐다.
    또 하루에 한번도 대화를 안하는 경우도 12명(3.3%)이나 돼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6%가 하루 1시간 미만 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답한 대화 시간은 평균 1.3시간으로 각각 평균 1.7시간을 할애하는 인터넷 이용 시간, TV 시청 시간보다 적었다.
    대화가 이뤄지는 시간도 '식사중'이라고 답한 사람이 138명(37.4%), 'TV 시청중'이 60명(16.3%)이고 '별도로 시간을 마련한다'는 응답자는 21명(5.7%)에 불과했다.
    '배우자와 소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87명(50.7%)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여성의 54.2%는 '대화 방식의 차이'를, 남성의 47.1%는 '시간 부족'을 소통의 걸림돌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