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부터 7월까지 20여명 팀원제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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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2일 “세종시로 파란을 겪은 뒤 국정원이 지난 2009년 4월부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사찰팀을 꾸렸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의에 나서 “이상도 팀장 지휘 하에 약 20명의 팀원들이 그해 7월까지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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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2일 국정원이 20여명의 팀을 꾸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 연합뉴스
그는 “이 팀은 박정희 대통령 당시 집사 역할을 한 사람을 찾아 (박 전 대표에 대해) 물어봤으며 주변 및 친인척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육영재단, 영남대, 부산 MBC 등 재산문제에 대해서도 알아봤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의 한 주택에 (관련 자료) 6박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검찰이 재수사를 한다면 그 감춰진 장소를 검찰에 알려줄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2008년 청와대 행정관이 박 전 대표를 사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박 전 대표는 “그런 얘기는 많이 있었잖아요”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