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확인 위해 1일 캠프 캐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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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 환경부장관이 31일 취임함과 동시에 그의 환경장관으로써 첫 번째 시험 장소는 ‘미군 캠프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이 될 전망이다.
31일 열린 취임식에서 유 장관은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 “그곳에 내 아이가 살고 있다는 심정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다리를 다친 자식을 안고 병원으로 뛰어갔던 경험을 토대로 “자기 아이에 관련된 일이라면 부모는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 장관은 “어느 누가 행정적인 한계, 예산의 제약을 거론한다면 당신의 아이가 그곳에 살고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느냐고 되물을 것”이라고 말해 이번 문제에 대해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강력 대처해 나갈 뜻을 보였다.
유 장관은 지난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전공분야임 강조하며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유 장관이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적절한 방안을 마련할 경우 그동안 불거졌던 장관 수행력에 대한 의문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 장관은 1일 오전 이번 고엽제 매립 의혹의 발단이 된 경북 칠곡군 캠프 캐럴을 방문해 미군으로부터 현황 설명을 들은 뒤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을 만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