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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공원지역인 경남 남해군 금산에서 멸종위기 야생 동ㆍ식물 Ⅱ급이며 천연기념물 제204호인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한려해상사무소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림자원학과와 함께 금산지역의 자원 모니터링 작업을 하던 중 팔색조의 울음소리로 서식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촬영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금산에 서식하는 팔색조는 몸길이 약 18㎝로 녹색과 검은색, 붉은색, 갈색 등 독특하고 선명한 색깔을 갖고 있다.
팔색조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과 경기도 등지에서 관찰됐으나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에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Data)에 등재된 팔색조는 경계심이 매우 강해 좀처럼 보기 어려우며 전 세계적으로 2천500에서 1만여 마리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려해상사무소는 남해안 유ㆍ무인에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서식지 보전에 나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