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태극연습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실시독자 전쟁 능력 및 작전지휘 능력 향상 위한 연례 훈련
  • 그동안 예비역의 반대 등으로 논란을 빚어오던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안을 적용한 훈련이 처음 실시된다. 

    합참은 27일 “독자적 전쟁수행 및 작전지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지휘소 연습인 태극연습을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태극연습은 매년 5~6월 합참 주관으로 실시하는 합동연습으로 금년에는 합참의 위기관리 및 작전지휘, 합동전력 운용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특히 이번 훈련은 국방개혁 ‘상부지휘구조 개편안’을 적용하여 효율성을 확인하고 보완사항을 도출함으로써 다양한 도발유형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상부지휘구조 개편의 완전성을 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설명대로라면 올해 태극연습은 육․해․공군 본부가 주도적으로 연습에 참가하게 된다. 각 군 참모총장도 지휘계선에 포함되므로 총장들이 직접 연습에 참가해 다양한 적 도발 상황을 가정해 대응하고 지휘하게 된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태극연습을 통해 군 지휘구조개혁 방안의 장단점과 문제점을 파악해 향후 군지휘구조 개선방안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후검토단도 운영한다. 사후검토단은 예비역 육군 소장을 단장으로 육․해․공군, 해병대 예비역 장성들이 참여한다. 

    태극연습은 합참의 작전능력을 배양하는 연습으로 1996년도 합참 전 부서가 ‘압록강 연습’이란 명칭으로 시작됐다. 연합훈련 위주였던 우리 군 훈련을 합동성 강화 훈련으로 바꾸고 합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태극연습’으로 개칭했다. 일각에서는 명칭에 ‘압록강’이 포함돼 있어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점 때문에 바뀌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