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문화예술 명예교사 100인 위촉
  • 가수 인순이, 디자이너 이상봉, 궁중음식연구가 한복려, 지휘자 금난새,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들의 공통점은?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대표 인사 100명이 청소년과 지역주민, 군장병 등을 위한 명예교사로 재능을 기부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갤러리에서 국내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100인의 예술가를 ‘2011 문화예술 명예교사’로 공식 위촉했다.

    위촉된 예술인들은 올해 어린이, 청소년, 지역민, 군부대 장병 등을 대상으로 450회에 걸친 강연, 공연, 캠프, 해설 등 재능나눔 활동을 펼친다.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은 2009년 정명훈, 조수미, 강수진, 김덕수, 남경주 등 17명의 예술인으로 시작해 현재 많은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재능기부 사업이다.

    올해는 기존에 활동해온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사진작가 배병우, 지휘자 금난새 등 외에 가수 김창완, 디자이너 이상봉, 무용가 최태지, 연극연출가 손진책, 궁중음식연구가 한복려, 건축가 장윤규 등을 새롭게 영입해 모두 100명을 명예교사로 위촉했다.

    올해 새롭게 참여하는 가수 인순이는 다문화 아동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가수 김창완은 교도소 재소자를 위한 밴드 연주 등으로 재능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예교사의 재능기부 일정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arte.or.kr/specialday)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도 할 수 있다.

    한편,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구로아트밸리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학술행사, 워크숍,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11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