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금지 명령 무색…영국 발칵 뒤집혀
  • ▲ 긱스의 스캔들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영국이 충격에 빠졌다.ⓒ선데이 헤럴드 1면(트위터 출처)
    ▲ 긱스의 스캔들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영국이 충격에 빠졌다.ⓒ선데이 헤럴드 1면(트위터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38)가 불륜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스코틀랜드 일간지 선데이 헤럴드는 23일자(한국시간) 1면에 긱스의 얼굴 사진을 크게 게재했다.

    눈 부분을 검정 띠로 가린 뒤 '검열(CENSORED)'이라는 문구를 넣었지만 축구 팬이라면 누구든 그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

    해당 사진 아래는 "이 축구 선수가 성적 스캔들을 비밀로 하기 위해 법원을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CTB'라는 이니셜로 알려졌던 이 축구 선수의 실체는 한 익명의 트위터 이용자가 '긱스'라는 실명을 밝히면서 공개됐다.

    이에 긱스가 해당 트위터 이용자를 상대로 소송을 걸면서 논란은 더 확산됐다.

    또 긱스는 수개월 전 영국 고등법원에 이모젠 토머스(29)와의 스캔들에 대해 보도금지 명령을 신청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법원은 보도금지와 함께 긱스가 보도금지 명령을 받아냈다는 사실 자체도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다. 

    때문에 영국 언론들은 그동안 '패밀리맨으로 알려진 한 유부남 축구선수의 외도' 등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국 선데이 헤럴드가 영국 고등법원 명령의 효력이 스코틀랜드에는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 문제의 '트위터 스타'가 긱스임을 보도했다.  

    긱스와 스캔들의 주인공 섹시스타 이모젠 토마스(29)는 미스 웨일스 출신으로 최근 '가장 섹시한 배우자' 설문에서 1위에 오른 모델 겸 배우다.

    그는 현재 영국의 인기 TV 시리즈 '빅브라더'에 출연 중으로 저메인 디포(29·토트넘)의 전 애인이자 한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마드리드)와도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영국 내 유력 언론이 긱스의 외도 소식을 보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