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는 세계적인 여행안내서인 '미쉐린 그린가이드' 한국편이 발간됐다고 9일 밝혔다.

    식당 정보로 널리 알려진 미셸린(미슐랭) 가이드는 '레드시리즈'로, 이번에 펴낸 '그린시리즈'는 우리나라의 주요 관광지, 문화유적,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사진을 450페이지 분량으로 담았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관광 정보와 함께 한류·한류스타, 외규장각 도서반환, 탄소절감 노력 등 시사적인 내용, 그리고 개고기 식문화에 대한 설명도 담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4월 이 책을 펴내는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과 협약을 맺고 한국편에 들어갈 내용을 제공했다.

    우선 프랑스 현지에서 불어판 5천부를 펴내 25유로에 팔고, 오는 11월 영문판을 발간할 계획이다.

    발간을 기념해 17일 오전 관광공사에서 버나드 델마스 미쉐린 동아시아 총괄사장, 이참 관광공사 사장, 정운천 한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