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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가 4골을 몰아쳐 리그 득점 선두로 나섰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혼자 4골을 쓸어담아 팀의 6-2 대승에 앞장섰다.
리그 30·31·32·33호 골을 연달아 터트린 호날두는 '라이벌'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1골)를 2골 차로 밀어내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호날두의 골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26승5무4패)는 이날 승리로 리그 1위인 바르셀로나(28승4무2패)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전반 31분 첫 골을 터뜨린 뒤 후반 20분과 30분 사이 3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리그 33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득점왕 경쟁에서도 리오넬 메시를 2골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그는 경기 후 '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6골을 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 결과에 행복하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에게 다음 시즌을 강한 모습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챔피언스 리그 탈락 후 우리는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었고 목표를 이뤄 기쁘다. 이제 우리는 바르사를 의식하지 말고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2위 레알 마드리드도 아직 리그 3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리그 우승의 가능성은 남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