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애국가 들으며 나라사랑!”

병무청(청장 김영후)은 천안함 피격사건 1주기를 맞아 실시한 ‘전국 어린이 그림･글짓기 대회’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오는 5월 2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5일까지 ‘병역은 나라사랑의 첫걸음’이란 주제로 전국 초등학생들이 참여했다. 그림 2,959작품, 글짓기 1,422작품 등 총 4,381작품이 접수됐다. 

심사결과 대상인 국방부장관상은 대전 정림초등학교 5학년 민수빈 학생(그림)과 대구 계성초등학교 3학년 강대언 학생(글짓기)에게 돌아가게 됐다. 이 외에도 금･은･동상 28명에게는 병무청장상을, 특별상 2명에게는 대회를 공동 주관한 소년한국일보사장상이 소정의 부상과 함께 수여될 예정이다.

‘행복으로 키워가는 우리나라’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린 민수빈 학생은 작품설명을 통해 정성과 노력으로 지켜주는 군인아저씨들이 있어 모든 국민들이 행복함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이 행복한 대한민국의 기본임을 어린이의 시각에서 잘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애국가를 매일 듣는 우리집’이라는 제목으로 글짓기를 한 강대언 학생은 ‘엄마의 핸드폰 벨소리에서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매일 들으며 우리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곧 군에 갈 형과 군인아저씨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심사위원들은 “애국가를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잘 전달했다”고 평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한국문인협회 이규식 교수는 “병역의무에 대한 어린이들의 의식수준이 놀라웠다. 작품마다 어린이들의 노력과 정성이 느껴져 감동적이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군인 아저씨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과 병역의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국방홍보원 소속 연예병사 정병균 상병과 양세찬 일병이 오프닝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은 5.2일부터 16일까지 대전정부청사 중앙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그림과 글짓기 작품은 병무청 홈페이지(http://www.mma.go.kr)와 병무청 블로그 ‘청춘예찬(http://blog.daum.net/mma9090)’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