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부, 시리아 여행경보 3단계 발령시리아, 정부군 발포로 시위대 80여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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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25일 “시리아 반정부 시위가 계속 확산되고 있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치안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금일 부로 시리아 전역을 여행경보 3단계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여행경보 3단계는 ‘여행 제한’에 포함되는 것으로 여행을 하지 말 것을 권하는 나라다. 현재 기니, 나이지리아, 니제르, 레바논, 리비아, 알제리, 예멘, 이스라엘, 미얀마 국경지역, 태국, 인도, 필리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보다 경보 단계가 높은 '여행 금지(여행경보 4단계)' 국가로는 일본, 칠레 등 심각한 재해를 당한 나라나 아프가니스탄 등 테러조직이 전투를 벌이는 국가가 있다.
외교통상부는 “시리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도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가급적 빨리 귀국하기 바라며, 시리아 방문을 계획하고 있을 경우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리아는 현재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어 정부군이 시위대에 발포, 80여 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시위대 수십 명이 강제로 연행되는 등 치안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