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무타이, 2시간3분2초 비공식 세계신기록 수립
-
케냐의 마라톤 선수 제프리 무타이가 18일 열린 제115회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남자부)에서 2시간3분2초의 비공인 세계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무타이세 세운 기록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케냐의 로버트 체루이요트가 수립한 대회 신기록을 3분 가까이 앞당긴 것이다.
무타이는 3분 초반대의 놀라운 기록으로 완주를 끝내 마라톤 역사의 새 이정표를 세울 뻔 했으나 이날 경기에선 내리막 경사에 강한 바람을 등지고 달린 점이 인정돼 공인 세계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무타이는 비공인 세계기록 및 대회 신기록 수립에 따라 우승상금 15만 달러와 포상금 7만5000달러를 추가로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