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준비위 첫 회의 열어 노조도 분과위 참여하기로
  • 서울대의 법인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법인화 전환 업무을 총괄하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준비위원회(이하 설립준비위)’는 15일 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의 목적과 직무, 구성 등을 포함한 운영규정을 제정했다.

    설립준비위는 앞으로 법인 정관작성, 설립인가신청, 최초 이사 및 감사 선임, 설립등기 등의 사무를 담당한다.

    이날 제정된 준비위 구성안을 보면 업무지원을 위해 실행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전문적 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분과위원회도 필요에 따라 둘 수 있도록 했다. 또 설립준비위와 실행위원회를 보좌하기 위한 법인설립추진단을 실행위 안에 두기로 했다.

    한편 설립준비위원 구성에 반발해 총장실 앞 복도에서 점거농성을 벌인 서울대 노조는 교직원의 복리후생과 관련된 분과위에 노조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학교측 수정안을 받아들여 설립준비위에 참여하기로 했다.